‘정보도 얻고 네트워크도 만들고’ 2024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

전문가 초청 강연, 야생동물 특성화대학원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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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이 8월 13일(화)과 14일(수) 이틀간 전라북도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야생동물과 함께 해요!’를 주제로 야생동물 특성화 대학원 사업을 알리고, 야생동물 질병 분야 인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생동물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전북대·충북대·제주대학교)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의대생과 동물 관련학과 재학생, 야생동물 분야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13일에는 글로스터호텔 전주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기후변화와 생태계를 주제로 한 국립생태원 서창완 생태연구전략실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한재익 전북대 교수가 야생동물 특성화 대학원 사업을 소개했다.

국립생태원 이혜림 선임연구원이 국립생태원 동물병원을,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안상진 수의사가 멸종위기종 산양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전북대 야생동물 특성화대학원의 성과 발표회도 병행됐다. 야생동물에서의 말라리아,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질병 현황 조사뿐만 아니라 미어캣·너구리의 영상의학적 특징, 환경대기질과 탄분증의 관계 등 다양한 연구를 소개했다.

워크숍 2일 차에는 전주동물원 견학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작년과 달리 참가자들의 자율 관람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건국대 수의대 김지영 학생은 “각자의 분야에서 야생동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면서 “야생동물을 더욱 사랑하게 된 보람찬 이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익 교수는 “매년 6월과 8월 사이에 개최되는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양질의 정보 획득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라며 본 워크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황령민 기자 ryungminhwang@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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