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日야마구치·홋카이도 대학과 학생 교류

13일간 교환 학생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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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열)과 일본 야마구치대학, 홋카이도대학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성사됐다.

앞서 전북대 부속 생체안전성연구소와 일본 야마구치대학 내열성미생물센터는 지난 6월 공동연구 및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 간 교환 학생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전북대 수의대에 재학 중인 이현명, 김지연 학생(본4)은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야마구치대학 수의과대학에서 14일간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서 야마구치대 수의학부에 재학 중인 오쿠기리 유카, 초요 아카네 학생이 전북대를 방문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견학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프로그램은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해부학, 야생동물, 병리학, 조류 질병, 외과, 영상의학, 기생충학, 내과, 실험동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강연과 관련 실습이 진행된다. 한국 문화 탐방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야마구치대학의 오쿠기리 유카 학생은 “한국 문화와 수의학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초요 아카네 학생은 “한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상열 전북대 수의대 학장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먼저 각국의 수의학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고, 상호 보완 해나가는 과정을 거쳐 수의학 교육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앞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대는 야마구치대학뿐만 아니라 홋카이도대학에도 지난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학생 4명(본4 김주영·김채연·최규태, 본2 정현준)을 파견하는 등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 간 협력과 해외 수의학교육 인증을 준비하는데 힘쓰고 있다.

윤소혜 기자 sa07171@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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