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수콘서트] 연구원의 심리적 건강도 중요해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조우리 책임연구원, 청수콘서트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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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청수콘서트가 9월 7일(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나에게 청춘은 언제인가’를 주제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청수콘서트에서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 조우리 책임연구원이 ‘연구소에서 수의사면허 빛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우리 박사는 수의대 졸업 이후 서울아산병원 위촉연구원을 거쳐 2015년부터 케이메디허브에서 일하고 있다.

조우리 박사는 학부생 시절 “수의사 면허를 따겠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면허를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고민하라”는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찾아 경험을 쌓고, 학부생 때 실험실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연구원으로의 삶을 시작했다.

조우리 박사는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피는 능력’을 강조하며, 다른 학과나 고등학교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어떤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에 대한 소개도 관심을 받았다. 조우리 박사는 케이메디허브 및 전임상센터의 목적과 기능, 조직구조, 인력현황, 업무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학부생들이 자연스럽게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실험동물기관에서의 수의사의 역할 및 실험동물전임수의사(AV)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우리 수의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동물의 복지를 제고하려면 사람의 복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연구자의 심리적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실험견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 실험동물 복지 개선과 연구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강의 중에 공유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 수의사는 마지막으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곳을 꾸준하게 찾아보며 교류할 것 ▲전문 분야를 특화하고 업무 역량을 향상시킬 것 ▲직업적인 보람을 찾을 것을 조언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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