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나눔회, 백신접종 봉사·중성화수술 봉사 연이어 진행

9월, 10월 학교 안팎에서 하반기 봉사활동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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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나눔회가 하반기 활동으로 9월과 10월에 각각 백신 접종과 중성화 수술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눔회는 유기동물 보호소 현장 봉사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봉사를 통해 유기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백신접종 봉사는 9월 21일(토) 포천에 위치한 이용녀보호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나눔회 소속 학부생 17명이 참여했으며,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조종기 교수(수의산과학)가 동참해 학생들을 지도했다. 봉사팀은 총 80마리의 개와 10마리의 고양이에게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을 접종했다. 중앙백신연구소에서 백신을 후원했다.

나눔회가 포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 전 세미나와 조별 활동을 통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눔회 곽화진 회장(본3)은 “학생들이 2학기 활동을 통해 더욱 능숙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해 준 교수님과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보호소 관계자들 및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0월 5일(토)에는 서울대학교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 봉사가 이어졌다. 총 16명의 학부생이 참여한 가운데, 이인형·조종기 교수와 서울대동물병원 소속 수의사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나눔회는 이날 봉사를 앞두고 각자 맡을 역할을 미리 배정하고, 사전 세미나를 통해 마취 모니터링, 약물 사용, 카테터 및 수액처치 방법을 미리 학습했다.

이날 중성화수술 봉사에서는 논산 ‘다정이네’ 보호소와 남양주 ‘보리야사랑해’ 보호소의 보호견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의 길고양이를 수술했다(암컷 개 5마리, 수컷 개 4마리, 수컷 고양이 1마리). 수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곽화진 회장은 “나눔회가 진행한 중성화 봉사 중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대상으로 진행해서 부담도 컸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수의사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순조롭게 봉사를 마칠 수 있었고, 수술 후 동물들이 건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뜻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회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가원 기자 wjsrkdnjs52@snu.ac.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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