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재활 전망 조명한 경상국립대 수의대 JOB DAY
손원균 서울대 교수, 이신호 동명대 교수 초청 강연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0월 15일(화) 수의학과 JOB DAY를 열었다. 수의학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손원균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이신호 동명대 반려동물보건학과 교수가 초청 강연을 벌였다.
손원균 교수는 수의 임상에서 마취통증의학의 역할을 조명했다. 19세기부터 개발된 마취기술은 사망 없이 마취하기 위한 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필요성이 커지며 발전해왔다. 환자의 통증을 관리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환자 수술이 늘며 중환자 마취의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손 교수는 “마취의 발전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취 분야의 연구와 기술 개발이 계속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명대 이신호 교수는 ‘수의재활의 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특히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환자에서 신경재생을 통한 회복 가능성에 주목했다. 환자 재활에서 보호자의 역할이 큰 만큼 보호자의 피드백이 환자 회복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이신호 교수는 “신경재생과 재활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JOB DAY에는 본과 3·4학년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고자 매년 2학기에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윤지성 학생(본3)은 “인간에 비해 소동물에서 마취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수의학의 발전에 따라 마취학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설빈 기자 deers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