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KU? 나도 KU! 건국대 수의대·태국 카셋삿 수의대 MOU

건국대 수의대, 건국대동물병원, 태국 카셋삿 수의대 3자 MOU...12년 만에 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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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양규 학장, 콩삭 티앙툼 학장, 윤헌영 원장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과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원장 윤헌영)이 24일(금) 태국 최고의 수의과대학 중 하나인 카셋삿대학교(Kasetsart University) 수의과대학(학장 Khongsak Thiangtum)과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카셋삿 대학교는 유럽의 학술평가기관인 스키마고 리서치그룹이 발표한 ‘2024년 기관 평가(SCIMAGO Institutions Ranking)’에서 아시아권 13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카셋삿대학교 수의과대학은 태국 왕립 수의과대학 중 하나이자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의과대학이며, 카셋삿 수의대 동물병원은 태국 왕실의 반려견을 치료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10개 대학동물병원보다 훨씬 앞서 방사선치료기, 전문 헌혈센터, 반려동물 재활수영장 등을 운영해 왔다.

건국대 수의대와 카셋삿 수의대 간의 협력은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대학은 2012년 11월 1일 학술연구 협력과 학생·교수 교류, 공동연구 등을 위한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2012년 MOU 체결식 때도 참석했었던 콩삭 티앙툼(Khongsak Thiangtum) 교수는 12년 만에 카셋삿 수의대의 학장이 되어 다시 한번 건국대를 찾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에서 최양규 학장, 윤헌영 원장, 한현정 교수(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장), 김준영 교수(학과장), 김재환 교수(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카셋삿 대학교에서는 콩삭 티앙툼 학장과 Wandee Thiangtum(완디 티앙툼) 교수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 상호 익스턴십, 공동연구, 전문인력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히 서류에 사인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하자고 다짐했다.

MOU 체결식 참석 교수들이 양 대학의 약자(KU)를 상징하는 K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현정 교수, 김준영 교수, 최양규 학장, 콩삭 티앙툼 학장, 완디 티앙툼 교수, 윤헌영 원장

콩삭 티앙툼 카셋삿 수의과대학 학장은 “건국대에 와서 보니 여기저기 KU가 보였다. 건국대의 약자도 KU(Konkuk University)인데, 우리 카셋삿 대학의 약자도 KU(Kasetsart University)”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상징색도 초록색인데 건국대도 온통 초록색이었다”며 약자와 상징색이 같을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 두 대학 간의 국경을 넘는 협력을 기대했다.

콩삭 티앙툼 학장은 이날 양 대학의 상징색인 초록색의 양복을 입었다.

한편, 콩삭 티앙툼 교수와 완디 티앙툼 교수는 MOU 체결식에 앞서 KU동물암센터,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등 건국대 수의대의 최신 시설을 둘러봤다.

MOU 체결 이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제22차 회의(VetEd Asia 2024)에 참석했다.

2024년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연차대회(제22차 회의)는 10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AVA 2024(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와 함께 열렸다. 이번 AAVS 연차대회에서는 특별히, 아시아 8개국 IVSA(국제수의과대학학생협회, 前 세계수의학도협의회) 학생들의 패널토론도 진행됐으며, 28일(월)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투어도 이어졌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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