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수의사회, 日 시즈오카현수의사회와 상호교류 재개
FAVA 2024 방문한 시즈오카수의사회와 의기투합..상호 행사 참여, 학술교류 늘린다
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임승범)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시즈오카현수의사회와 코로나로 중단됐던 상호 교류를 다시 본격화한다.
충남수의사회는 10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시즈오카현수의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25일 진행된 오찬간담회에는 충남수의사회 임승범 회장과 전무형 명예회장, 정용서 고문이 시즈오카수의사회 스기야마 가즈토시 회장, 아사쿠라 토요지 부회장, 이토 겐이치 상무이사를 환영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자리해 상호교류 재개를 축하했다.
앞서 충남수의사회는 시즈오카수의사회와 2016년부터 꾸준히 교류해왔다. 지난 2018년 열린 충남수의사회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시즈오카수의사회가 초청 강연을 벌이거나, 이듬해 충남수의사회 대표단이 시즈오카수의사회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양측의 교류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양측은 지난 8월 화상회의를 통해 상호 방문과 임상세미나 개최 등 교류 재개를 논의했다.
FAVA 2024에서 상호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충남수의사회는 오는 2026년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세계수의사대회(WVAC)에 공식 참가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충남수의사회 창립 70주년에 시즈오카현수의사회가 답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상호 임상기술발표 등 사안에 따라 격년제 방문도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수의사회는 10월 26일 FAVA에 참여한 시즈오카현수의사회 회원 및 가족 전원을 초청해 기념 만찬을 진행했다.
만찬에는 전날 오찬간담회 참석자를 비롯해 이재웅 충남동물의료봉사단장, 조수일 법제위원장, 백영철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충남지부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정용서 고문과 임수혁 학술위원이 통역을 맡았다.
임승범 회장과 스기야마 가즈토시 회장은 “2017년 전무형 명예회장 재임시절 맺은 자매결연의 인연을 헛되이 하지 않게 상호 교류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