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김선아 교수, 모교 후배를 위한 지식 나눔

임상 실전부터 진로 상담까지...열정적인 동물행동의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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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실습 동아리 ‘케이론’이 지난 9월 30일 코넬대학교 동물행동의학 김선아 교수 초청 비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선아 교수는 UC Davis 수의과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DACVB)를 취득한 뒤 현재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동물행동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선아 교수는 미국 시각으로 오전 7시라는 이른 아침부터 모교 후배들을 위해 강연했다.

강연은 임상 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증례와 함께 동물행동의학의 기본 개념과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선아 교수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근거 기반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분리불안과 인지장애 등 다양한 실제 사례에서 문진부터 약물 사용까지 자세한 설명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미국전문의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와 전문의의 다양한 역할에 관해서도 설명하여 해외 수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동물행동학 교육단체 피어프리(Fearfree), ASPCA(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 등 동물행동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단체와 자료도 소개됐다.

강연은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부터 동물행동의학과 약물 사용에 관한 질문까지 폭넓은 주제로 열정적인 질의응답이 오갔다.

수업에 참여한 안성민 학생(예1)은 “이번 강연을 통해 동물행동의학에 대해 더욱 관심이 생겼다”며 “평소에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교수라는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을 기획한 회장 정민경 학생(본2)은 “미국에서 이른 오전부터 진행해야 하는 수업이었는데,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선뜻 해주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사소한 질문마저도 진지하게 답변해 주셔서 많은 학생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예원 기자 yewon87@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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