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 평창 연수원에서 조류질병학 가금 기본과정 실습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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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2학년 학생들이 4일(월)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가금 기본과정 실습을 했다.

본과 2학년 조류질병학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실습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했다. 이틀간 실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하루만 진행됐다.

이번 가금 기본과정 실습에는 강원대 본과 2학년생 31명이 참여했으며, 성환우 조류질병학 교수와 강원대 조류질병학 교실 연구원 2명이 함께 했다.

교육은 고대성 박사의 오리엔테이션 및 ‘닭의 부검 및 진단’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다.

고 박사는 다양한 조류 질병과 질병 발생 요인, 임상 증상 및 외관, 부검 및 실험실 검사를 통한 진단법과 닭의 해부학적 구조 및 부검 방법을 소개했다.

이후 4개 조로 나뉘어 닭 채혈 및 부검·해부 실습이 진행됐다.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의 수의사 4명이 각 조당 1명씩 배치되어 학생들을 인솔했다. 수의사들이 먼저 경정맥과 익정맥 채혈을 위한 보정 및 채혈을 선보였고, 학생들의 실습이 이어졌다.

닭 부검과 해부는 실제 농장에서 진행됐으며, 단계별 설명과 함께 닭의 내부장기를 관찰하면서 이론 수업 때 배운 내용을 확인했다.

실습에 참여한 강나연 학생(본2)은 “작년에 공부한 비교해부학부터 올해 공부한 조류질병학까지 이론적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실습 기회가 많아지면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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