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문의가 전하는 ‘수의학에서의 안락사와 수의사의 역할’ 무료 VOD 공개

반려동물의 안락사와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특별한 강의가 마련됐다.

아이해듀가 킴 힐러스 수의사의 ‘It’s Always Hard Saying Goodbye(수의학에서의 안락사와 수의사의 역할)’ 신규 VOD 강의를 런칭한 것이다.

킴 힐러스(Kim Hillers) 수의사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oncology), 종양전문의)이며, 2018년부터 해마루동물병원의 종양자문수의사로 활동 중이다.

반려동물의 시간은 사람보다 빠르게 흐른다.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령동물 환자도 증가하고 호스피스 치료, 연명 치료가 수반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더 이상의 치료가 가능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지키고, 보호자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수의사의 중요한 사명이다. 하지만, 한국 수의사들에게는 여전히 안락사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다.

킴 힐러스 전문의는 이번 강의에서 미국과 한국에서 반려동물 환자의 생애 말기 치료 및 안락사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보호자와의 소통 방법, 반려동물의 삶의 질 평가, 안락사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본 강의는 안락사에 대한 신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며 “수의사로서 보호자가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반려동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사의 역할과 책임 측면에서 여느 일반적인 임상 주제들과 마찬가지로 안락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편하게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의는 수강생의 시청 편의를 위해 한글자막과 영어자막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PDF 파일도 제공한다.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아이해듀에 가입한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해듀 측은 “안락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이번 강의는 반려동물의 생애 말기 치료를 고민하는 수의사들에게 귀중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보호자와의 어려운 대화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방법과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맞는 아이해듀는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임상/비임상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역시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 및 의료 발전을 위한 지원과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It’s Always Hard Saying Goodbye(수의학에서의 안락사와 수의사의 역할) 강의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무료 시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분 미리보기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