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약품, 남미 수출 `첫 걸음`

칠레, 페루 등 2개국 담당자 초청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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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물용의약품의 남미 수출을 위한 첫 교류가 시작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1일(월) 검역본부 동물위생연구동에서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2014년 한-남미 동물용의약품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우리나라 동물약품 제도 및 산업 전반을 이해시키고,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으며, 칠레와 페루 등 남미 2개국의 동물약품 정부 관계관 4명(각 국 2명)이 초청됐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미 정부 관계관 4명은 이 날 워크샵을 시작으로 4박 5일간의 국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국내 일정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소개 및 견학 ▲우리나라 동물약품 제도, 품질, 산업현황 소개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2곳 견학 ▲칠레, 페루 정부 관계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21일 개최된 첫 날 워크샵에서 이들은 검역본부의 업무와 미션,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 및 품질관리와 국내 동물약품 산업 등을 소개받았으며, 이어 검역본부 내 OIE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 등 동물약품평가과, 세균질병과, 조류질병과 실험실을 견학했다.

검역본부 측은 "남미 관계관들이 우리나라 동물약품 관리제도와 동물약품 품질관리 관련 정보에 깊은 관심을 표하였으며, 동물약품 안전성 관리, 유효성 검사 등 관리체계의 선진화와 품질검사의 우수성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 및 유효성과 관련된 잔류허용기준 설정, 국가 검정, 자율제도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에 대한 영문화된 규정이 있으면 협조를 받고 싶다고 요청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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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촉진을 위해 국가간 동물용의약품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칠레, 페루와 우리나라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오늘 행사가 앞으로의 긴 만남의 시작이 되길 기대하며, 남은 일정 동안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많은 이해와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가긴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정부 관계관들이 해당 국가에서 동물용의약품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워크샵이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단(올해 7월)과 시장개척단(올해 10월)을 칠레와 페루에 파견하는 등 실제 동물용의약품 남미 수출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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