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VIP동물의료그룹·유한양행·고양이수의사회 등 수상
검역탐지견 ‘난초’에 공로상 눈길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이 12월 9일(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뉴스1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건국대학교·대한수의사회가 후원하는 반려동물 문화대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반려동물 문화 발전을 위해 각계에서 노력한 봉사단체, 수의사, 업체, 연예인 등을 고루 발굴해 시상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VIP동물의료그룹이 수상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과 동물복지 향상 노력을 인정받았다.
VIP동물의료그룹 아재곤 원장은 “바로 어제도 동물의료봉사를 다녀왔다”면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VIP는 다양한 학술활동과 꾸준한 교육, 연구발표 등 반려동물 의료의 질을 높이려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은 유한양행,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윤상준 데일리벳 편집인에게 수여됐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의약품과 사료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각종 수의학술대회를 후원하고, 반려동물 임상학술지 더와이벳커뮤니케이션즈(The yVET Communications)를 발간하는 등 수의진료역량 향상도 지원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국내 고양이 진료 저변 확대의 중심단체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까지 13차례에 걸쳐 KSFM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고양이 임상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본지는 수의 분야 전문 보도를 통해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지가 연속보도한 동물 자가진료 부작용 사례는 ‘자가치료 부작용 사례집’으로 출간돼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법제화에 기여한 바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상은 반려동물 육성 협의회 기업설명회를 운영해온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와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펼치는 온힐펫이 수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은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신동휘 수의사에게 수여됐다. 신동휘 수의사는 국경없는수의사회 등 봉사현장에 꾸준히 참여하며 마취·통증 관리 분야 전문성을 발휘했다.
대한수의사회 회장상은 김민 행복한고양이동물병원장이, 건국대학교 이사장상은 김영재 고양이역 대표가 수상했다.
연예인들의 수상도 눈길을 끌었다. 책임 있는 반려생활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쓴 문정희 배우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10년 넘게 열악한 보호소를 찾아 봉사와 후원에 힘써온 가수 효린이 뉴스1 대표이사상(반려동물 방송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현주 교수(부천대), 남치영 소령(국군의무사령부), KCMC둥글개봉사단, 이서현(애니살롱), 카이저바이오, 알엑스바이오, 이헌승 국회의원이 뉴스1 대표이사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의사인 김현주 교수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남치영 소령은 육군 수의장교로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등 군 보건 향상에 힘썼다.
올해의 공로상은 검역탐지견 난초가 수상했다. 인천공항 검역현장에서 봉사하고 있는 난초는 대국민 검역홍보에도 활약하고 있다. 난초가 낳은 자견들도 우수한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마즈와 신교무역이 난초를 위한 꽃목걸이와 하이큐펫츠 영양제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는 “성숙한 반려문화, 동물복지 향상에 도움되는 컨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가 출범한 뜻깊은 해다. 기업설명회(IR Day)를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재영 심사위원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울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