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 EBS 극한직업에 대동물 수의사가 소개됐다.
1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 EBS 극한직업 313화 <대동물 수의사>는 소, 말 등의 대동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취재했다.
EBS 측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의사의 모습은 흰 가운을 입고 깨끗한 병원에서 동물을 진료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동물 수의사의 일터는 지저분한 축사 한가운데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의사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축산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직업"이라고 대동물 수의사를 소개했다.
방송은 소와 말에 대한 난산 처치, 거세, 직장검사 등 대동물 수의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방송에 출연한 박동건 수의사(48)는 "이 일이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우니까 하려는 수의사들이 없다"며 "힘들어도 어떤 사람이든, 대동물 수의사는 누군가 꼭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BS 극한 직업에 수의사가 소개된 것은 지난 2012년 9월 '야생동물 수의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방송은 EBS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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