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식품부 예산 18조 7,416억원..개식용 전폐업 지원에 544억
국회 심의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산업화·동물용의약품 산업종합지원 예산 감액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18조 7,416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은 2024년도보다 2.2%(4,024억원) 증액된 규모로, 정부안보다는 80억원 감액된 것”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 재생 ▲농식품산업 성장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 등 주요 농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5년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는 내년도 집행이 불투명해 조정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이 일부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산업화에서 감액된 40억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에서 감액된 20억원이 포함된다.
이중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에서는 일선 지자체에서 추진하던 동물용의료기기 산업육성 거점 조성 관련 예산이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사업에서 추진하던 해외 수출시장 개척 지원(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과 수출 마케팅 지원, 우수제조시설 신축·개보수 지원 등의 세부사업은 그대로 진행된다.
아울러 현재 당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Seed Lot System)과 관련해 국내 백신제조사의 품질시험 비용을 일부 지원하기 위한 신규사업국비예산 2억 1,600만원을 순증했다.
이외에도 개식용농장 전·폐업 지원(54,413백만원), 신종 해외가축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예찰사업(1,425백만원), 살처분 등 가축사체처리지원(5,207백만원),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 신축(251백만원) 등이 정부예산안 신규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농식품부는 “2025년 예산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이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준비하는 등 예산 집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