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부안서 연이어 H5형 조류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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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음성 AI 방역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오른쪽)과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왼쪽)

올 겨울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9일(목)과 10일(금) 충남 당진과 전북 부안에서 연이어 H5형 AI가 확인됐다.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육용종계 농장은 3만3천수 규모다. 9일 폐사 증가를 확인한 농장이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가 H5형 AI 항원을 확인한데 이어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1월 10일(금) 오전 1시를 기해 충남 및 경기 화성·평택 소재 가금 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전북 부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능동예찰 과정에서 H5형 AI가 포착됐다.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은 2만4천수 규모의 다솔 계열 농장으로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H5형 AI 항원이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살처분·역학조사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전북도내 오리와 전국 다솔계열 농장 및 시설, 차량을 대상으로 1월 10일(금) 12시를 기해 24시간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부안 육용오리 농장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번 겨울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23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수) 충북 음성을 찾아 고병원성 AI 방역상황을 점검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15개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서 대다수 농가에서 방역복·장화 미착용, 농장 출입자·차량 미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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