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 연임..대수 회관에서 나와 협회 사옥 마련 추진

한국동물약품협회 2025년 제33차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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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가 차기 회장으로 정병곤 현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관(수의과학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동물약품협회와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별도 사옥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사)한국동물약품협회(KAHPA)가 27일(목) 오전 11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재적회원 114명 중 76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총회에서는 국민의례, 윤리강령 낭독, 유공자 포상, 감사보고, 의안심의가 이어졌다. 의안심의에서는 ▲2024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회 위임(안) ▲협회 사옥 마련(안) ▲임원 선임(안)이 심의·의결됐다.

제24대 임원 선임에서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 감사 2인을 선출했다.

제24대 회장으로는 제22대~23대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정병곤 현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됐다. 경상국립대 수의대를 졸업한 정병곤 회장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초대 동물약품관리과장, 질병관리과장,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부이사관)을 역임했으며, 2018년 9월 한국동물약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021년 7월 1일 제22대 회장에 선출되어 2022년 2월 24일까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고, 2022년 2월 24일 제30차 정기총회에서 제23대 회장에 선임됐다. 정병곤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앞으로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됐다.

부회장 4인에는 이원규, 최호연, 성낙서, 오진식 회원이 선출됐고, 감사 2인에는 최형규, 계준석 회원이 선임됐다. 이사 선임은 회장단에 위임됐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제24대 회장은 “지난 3년간 동물용의약품 업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화합과 단결로 위기에 잘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 3년은 더 큰 위기와 기회가 상존할 것이다. 협회는 오직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이라는 대명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발표 예정인 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종합대책이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 ▲동물용의약품산업육성지원법,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 반려동물연관산업육성법 등 제정·추진 예정인 법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판 및 동력이 되도록 노력 ▲수출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규모 있는 연구 R&D를 통해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예산 확보 노력 ▲축수산업용 백신 및 의약품 공급 충실 및 반려동물 전용의약품 개발 강화 등을 약속했다.

2024년도 동물용의약품 수출 유공자 시상식

함께 열린 2024년도 동물용의약품 수출 유공 협회장 표창 시상식에서는 고려비엔피 안용주 전문, 바이오노트 우은정 대리, 우진비앤지 유혜영 차장, 중앙백신연구소 이지선 주임, 코미팜 이상호 이사가 상을 받았다.

한편, 현재 대한수의사회관(수의과학회관)에 사무실을 임차 중인 동물약품협회는 대수 회관에서 나와 별도의 사옥 마련을 추진한다.

그동안, 동물약품기술연구원 실험실 공간이 매우 부족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에 동물약품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협회와 기술연구원을 모두 이전할 사옥 마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사옥확보 필요성’에 대해 이사진들이 공감하고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준비금 적금 19억 5천만원을 비롯해 현재 확보되어 있는 23억원의 예산과 협회 운용 예산 및 대출을 활용해 사옥 마련을 추진한다. 수십 억원의 대출을 받아도 현재 임차료·관리비로 이자 납부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물약품협회와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이 대수 회관에 임차 중인 면적은 총 158평이다(협회 45평, 연구원 113평). 지난해 협회와 기술연구원이 임차료와 관리비로 사용한 비용은 약 1억 5300여 만원이다.

총회에서는 협회가 조사한 사옥 후보지(경기도 광주, 하남, 용인, 성남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진행됐고, 사옥 마련에 대한 사안을 이사회에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정병곤 회장은 이사회에서 사옥 마련을 추진하면서 주요 사항을 수시로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 참석한 이동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다시 한번 업계 및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종합대책을 잘 마무리해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으로 대책을 진행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개선을 협회와 회원사분들과 협조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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