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 싸이타니구 나쌀라 마을에서 동물의료봉사

광견병 예방접종 및 내외부 구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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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지부장 박용승)가 3월 1일(토) 싸이타니구 나쌀라 마을에서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 및 내외부 기생충 제제 투여를 포함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 지부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총 63두(고양이 28두 포함)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생명존중 사회를 위해 수의학적 의료 활동을 펼치며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사)국경없는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는 라오스 등 광견병 발생 지역에서 ‘글로벌 광견병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쌀라 마을은 80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비교적 큰 마을로 마을 이장(나이반)과 지인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무료 광견병 백신 접종 참여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는 “봉사활동 당일 마을에서 잔치가 열렸기 때문만은 아니”라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마을 주민들이 개와 고양이의 백신 접종 자체에 관한 관심이 낮다는 점이었다. 도심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광견병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장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 중 하나다. 특히, 인간 광견병 감염의 95% 이상이 개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단순한 접종 숫자의 증가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임을 실감했다”며 “향후 봉사활동에서는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광견병 및 동물건강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올해 첫 봉사가 라오스에서 진행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11월에는 라오스 현지를 방문하여 직접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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