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수의사회(회장 백남수)가 3월 7일(금)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백남수 전남수의사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봉사로 함께 하는 전남수의사회가 되겠다”면서 일선에 만연한 불법진료 근절 의지를 드러냈다.
농·축협의 비(非)수의사 직원이나 사료·약품업체가 거세, 발굽관리 등 불법진료를 일삼고 인공수정사가 번식 관련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지부 차원에서 불법진료 중단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일선 회원들이 불법진료 정황이나 증거를 적극 수집해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 공헌도 강조했다. 전남수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수의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수의료봉사단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재난 상황 시 동물 긴급구조에 나서는 등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다. 봉사단장에는 오기석 전남대 수의대 동창회장이 위촉됐다.
이날 총회에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과 이영남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 전남대 수의대 박상익 학장, 학생회 김규한 회장·문희태 부회장이 참석했다.
전남수의사회 김기철 부회장이 가축방역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남도청 김숙현 주무관에게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우연철 부회장은 “공직·농장동물 분야를 위한 여러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의사 처방제 확대, 불법진료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익 학장은 “전남대 수의대가 먼저 바뀌겠다”면서 전남수의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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