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계로’ 건국대 수의대 제2기 해외임상실습 성료

미국 캘리포니아서 한 달간 동물병원 실습·진단기관 견학..건국대 수의대생 2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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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이 해외로 학생실습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 달간 해외 동물병원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장학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건국대 수의대는 3월 6일(목) 해단식을 열고 제2기 수의과대학 해외임상실습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도입된 해외임상실습 프로그램은 방학을 이용해 건국대 수의대생들이 한 달간 해외 소재 동물병원과 기관에서 실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이 해외실습을 위한 이동·체제비용에 보탤 수 있도록 인당 5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 진행된 2기 프로그램은 1월 31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일반 동물병원 5개소(Little Tokyo Pet Clinic, South Hills Animal Hospital, Valencia Animal Medical Center, Oso Pet Care Center)와 함께 다양한 분과 전문의로 구성된 2차 동물병원인 Rise Pet Health Emergency & Specialty Hospital, 말 전문 동물병원인 Chino Valley Equine Hospital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대동물 보호소인 Gentle Barn Sanctuary도 실습처에 포함됐다. 진단검사기관인 Antech도 견학했다.

프로그램 기간 중에는 김현일 전 재미한인수의사회장의 강연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건국대 수의대 동문 만찬도 병행됐다.

이날 해단식에는 최양규 학장과 김준영 학과장, 김재환·남아령 교수를 비롯해 실습에 참여한 학생 22명이 참석해 연수 성과와 소감을 공유했다.

소감 발표를 맡은 박유진 학생(본4)은 “미국에서 직접 실습을 하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고, 적극적으로 임할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양규 학장은 “해외임상실습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Pacific States University 교직원,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해주신 LA 지역의 수의대 동문들,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건국대 수의대는 2기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령민 기자 ryungminhwang@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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