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나 마르셀라 교수 초청` 서수 2차 연수교육 성료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 2014년 제2차 연수교육이 4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연수교육은 ‘소동물 피부병의 진단과 최신 치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류경문 원장(스킨앤이어 동물병원), 박희명 교수(건국대 수의대), 박성준 교수(충남대 수의대),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플로리다 대학교)가 강사로 나섰다.

첫 강의를 맡은 류경문 원장은 ‘개와 고양이의 귀질환’을 주제로 귀외용제(치료제), 귀세정제, 중이염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류 원장은 특히, 1999~2000년과 2009년의 Staphylococcus pseudintermedius에 대한 항생제 저항성을 비교한 논문을 소개하며 “귀용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스테로이드 성분에 의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지만, 항생제 내성에 의해 세균 증식이 오히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와 고양이의 궤양성 피부질병’에 대해 강의한 박희명 교수 역시 항생제 남용 문제를 거론하며 “제대로된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적절하고 올바르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교수는 ‘Dermatology drug list’라는 제목으로 오전 시간 마지막 강의를 진행했다.

오후 강의는 미국 플로리다 수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인 로잔나 마르셀라(Rosanna Marsella)교수가 담당했다.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는 ‘개와 고양이의 각질 이상증’에 대해 3시간 강의를 진행했으며, 서울시수의사회 측은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는 3일(토) 개최된 한국수의영양학회 2014 춘계 컨퍼런스에서 ‘개와 고양이의 아토피 질환’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는 이 날 ‘경영활성화위원회’와 ‘정관개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회 소속 위원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경영활성화위원회는 황규택 위원장을 중심으로 유경근, 정인수, 김석중, 서범석, 위혜진 회원(이상 경영위원), 권태현, 장화석, 김수찬 회원(이상 학술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투벳의 허성호 대표·이창민 이사와 피앤브이의 심훈섭 대표·마희재 부장이 프로그램 분과로 동참한다.

정관개정위원회는 이해동 원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기철, 주성일, 박창성, 김정윤, 신창엽, 최형탁, 전요 회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울시수의사회의 제3차 연수교육은 6월 15일(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