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특구 추가지정 등 말산업 발전 인프라 확충 나선다

농식품부, ‘2014년 말산업육성 세부 시행계획’ 발표..총 37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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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 3년차를 맞아 정부가 말산업특구 추가 지정 등 말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2014년 말산업육성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말산업 인프라 및 지속성장기반 확충, 승마수요 및 연관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278억원)보다 95억원 증가된 373억원의 말산업육성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예산은 축산발전기금과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으로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승마장 15개소에 대한 신규설치∙개보수를 지원하고 15억원을 투입해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특구로 지정한 것에 이어 이르면 올 하반기에 1개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말산업육성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말산업특구 신청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문승용마 인공수정 보급 사업도 확대해, 2016년까지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승마수요 확충을 위해서는 방과후 스포츠데이 승마프로그램, 유소년 승마당, 지자체 청소년 승마체험 사업을 확대하고, 올 6월 말 제1회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KEF)을 개최할 방침이다.

말산업 발전의 기초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말 등록시스템 및 방역체계도 정비된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6년까지 국내 말 전 두수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말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예방백신 지원사업을 확대함과 더불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말 전염병 관리를 추가하는 방안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 농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5개년 종합계획의 3년차를 맞이해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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