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없음 확인

경기도-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공단, 평택∙안성에 매몰지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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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번 H5N8형 AI 사태로 조성된 가축매몰지의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20일 안성과 평택에 조성된 매몰지를 점검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매몰지 침출수 유출이나 악취 등 주변에 미치는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여름철 폭우 대비 매몰지 유실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점검결과 매몰지에 환경오염 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름철 우기를 대비한 배수로 정비 등 환경오염 최소화 방안을 추진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지난 1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AI로 인해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67개 농가에서 292만수의 가금이 살처분 매몰됐다. 이로 인해 50개소의 매몰지가 조성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매몰지마다 관리카드 작성을 통해 빗물 유입 차단시설이나 배수로, 저류조 둔덕 설치 등을 체크하여 침출수 유출 여부를 점검했다”며 “토양오염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FRP 저장조 매몰 방식을 도입하는 등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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