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가 하늘다람쥐, 삵, 구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동물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립공원에 설치한 무인 센서 카메라 20대를 통해 영상자료를 확보한 것. 이들 외에도 오소리, 고슴도치, 족제비 등 포유류 10종과 오색딱따구리 등 조류 12종도 확인됐다.
특히 구렁이가 영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등산에는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을 비롯해 올빼미,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야생조류 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현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이 서식한다는 것은 그만큼 무등산의 자연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야생생물 서식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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