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리얼스토리 눈´ 유기견 문제를 다루다
안락사, 로드킬, 동물등록제 등 관련 사안 전반 환기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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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리얼스토리 눈’이 지난 4일 유기견 안락사 문제를 다뤘다.
연간 110억원이 유기동물 보호사업 예산으로 사용되지만, 안락사 당하는 유기동물이 한 해 2만 마리에 이르는 문제를 지적한 것.
자동차를 타고 반려견을 유기해 로드킬이 발생하는 문제와 유기동물을 안락사하는 수의사의 정신적인 피해도 다뤄졌다.
유기동물보호소에 근무하는 한 수의사는 “내게 유기동물들의 생명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인지 고민이 많다”면서 “최대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많이 애통하고 슬프다”고 털어놨다.
유기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동물등록제도 다뤘다. 이 방송에서도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사용해야 함부로 유기할 수 없어 유기견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성남의 경우 주인에게 되돌아간 유기견이 2008년 4.8%에 불과하던 것이 동물등록제 도입 후 2010년 18.7%로 크게 상승했다”면서 동물등록제가 유기동물 문제에 해결책임을 설명했다.
독일의 노킬(No-Kill) 정책이 소개되기도 했다. 유기동물의 입양률이 90%에 이르는 독일은 반려견 양육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어, 이를 재원으로 유기동물의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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