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의 18번째 지부가 탄생할까?
대전충남수의사회에서 대전시수의사회를 별도 ‘지부’로 분리시키는 방안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경북수의사회가 대구시수의사회 지부와 경상북도수의사회 지부로 분리됐고, 광주전남수의사회가 광주시수의사회 지부와 전남수의사회 지부로 분리된 것처럼, 대전시도 별도의 지부로 분리시키는 것이다.
대전시 분회를 대한수의사회 지부로 분리시키는 것은 전무형 대전충남수의사회장의 주요 공약이기도 했다.
전무형 회장은 올해 3월 열린 대전충남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임기 중 꼭 해야할 일들 중 제일 우선순위가 대전광역시 분회를 별도의 지부로 분리시키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대전시에 소속된 수의사 회원은 약 270여명이며, 이는 대전충남수의사회 전체 회원(700여명) 중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미 대전충남수의사회는 지난해 3월, 세종특별자지시지부를 분리하여 별도의 지부로 공식 출범시켰다.
대전충남 지부 대전시분회는 다음달 28일(금) 밤 8시, 충남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지부 분리추진건’에 대해 논의한다.
이 날 총회에서는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지부 분리 추진위원 및 위원장 선출과 함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대전광역시지부 분리추진 임시위원장은 정기영 원장(정동물병원)이 맡고 있다.
대전시 분회는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지부 분리 추진건과 관련하여 대전시 분회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회원분들께서는 꼭 참석해 달라. 부득이 참석이 어려운 회원님들께서는 위임장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