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질병 치료 단순 접근 말고 전체 혈류역학 이해해야`
박희명 교수, 서울시수의사회 4차 연수교육에서 혈류역학, 병태생리 이해 강조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의 2014년도 제4차 연수교육이 20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연수교육은 사전등록한 수의사가 270여명에 이르고, 로얄캐닌, ANF, 성보, 한미, 알파벳, OKVET, 메덱스, 유투비펫 등 여러 업체가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교육은 건국대 수의대 박희명 교수가 ‘동물병원에 자주 오는 심장질환의 내과적 최신 관리 프로토콜’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했다.
박 교수는 흉강의 정상모습, 심장의 정상크기, 심장의 작동원리 등 기본적인 내용부터 MVI, TVI, PDA, DCM, HCM, 심장사상충 등 각 심장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박 교수는 특히 “심장질환은 ‘질병 1개=약 1개’ 식으로 단순하게 접근하면 안된다”며 “전반적인 혈류역학(Hemodynamics)과 병태생리(pathophysiology)를 이해하고 전체를 연결시켜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교육 중간에는 네슬레 퓨리나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과 한수약품의 k5 백신 홍보가 진행됐다.
노천섭 한수약품 부사장은 “한수약품에서 7월 1일부터 중앙백신연구소 canishot K5(DHPP)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동물병원 전용제품으로 동물병원에만 판매되며, 한수약품의 이익금은 수의사회를 통해 회원 권익신장을 위해 사용되고, 국산백신의 품질도 많이 향상됐으므로 K5제품을 많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는 이 날 경영활성화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반려견 관리 프로그램 제작·배포 ▲공동구매 ▲공동마케팅(뇨검사) 등을 회원들에게 설명하며 “수의사만이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활동 중 놓치고 있는 부분을 찾아 정착키시고, 보호자들이 수의사라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수의사회의 반려견 관리 프로그램은 ▲철저한 예방접종 ▲사상충/기생충 예방 ▲구강관리 ▲중성화 수술 ▲식이 관리 ▲정기 검진 ▲사회화 교육 등 7가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공동구매의 경우 21일(일)부터 ‘스크럽’ 공동구매가 시작된다.
공동마케팅의 경우 9월 15일 ‘뇨검사’를 통한 첫 번째 공동마케팅이 시작된다. 뇨검사 스틱을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검사 후 이상이 있을 때 각 병원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수의사회는 현재 뇨검사 공동마케팅을 위한 자료(동영상, 수첩 등)제작 및 뇨스틱 등을 준비중이다.
손은필 회장은 “서울시수의사회 내에 정관개정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경영활성화위원회가 새롭게 설치되어 열심히 노력중”이라며 “많은 일을 추진해도 결국 회원여러분들이 참여하고 동참해야 진정한 수의사들의 권익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