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강상태´ 제주, 전남 제외 전국 식용란 반입 허용

제주도가 전남을 제외한 전국의 식용란 반입을 부분적으로 허용했다. 지난 7월 25일 전남 함평에서 발생한 이후 H5N8형 AI가 신규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8월 11일 0시를 기해 전남(광주)지역을 제외한 식용란 반입을 허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반입을 위해서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로 반입 전날 오후 6시 이전까지 사전신고가 필요하며 거래내역도 도청에 신고해야 한다.

오염방지를 위해 운송차량 포장을 의무화했으며, 비세척란의 경우에는 농장에 인접하지 않은 단독 집하장에서 세척처리 후 일회용 난좌를 사용해 유통하도록 했다.

전남(광주)지역은 가장 최근(7월 25일)에 H5N8형 AI가 발생했던 만큼 가금류 반입 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 방역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및 추석연휴 간 입도객 및 물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공항만 차단방역 등을 통해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