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구제역 발생 농가, 사육 전두수 살처분 확대

7일 구제역 발생 이후 추가 의심신고 없어..10일 경남도내 돼지 백신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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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3 합천 구제역
합천군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초소 (사진 : 합천군)

경남 방역당국은 지난 7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합천 적중면 양돈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전두수를 살처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1,356두를 사육 중이었는데, 지난 7일에는 당시 발굽탈락, 수포, 기립불능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인 121두에 대해서만 살처분을 진행했다.

하지만 개방형 축사인 해당 농가에서 다른 돼지 일부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등 확산 우려가 나타나자 나머지 1,235두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한 것이다.

경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합천군 구제역 발생 이후 추가 의심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 발생 인근 농가와 발생농가 출입차량이 방문한 53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도 구제역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남도 방역관계자는 “지난 주말 도내 사육 중인 돼지 118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서 “항체형성에 소요되는 2주 동안 추가 발생이 없다면, 이번 달 안으로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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