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전국수의학도축제(이하 전수축)이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2박 3일간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수축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회장 김성민)이 기획·주최했으며,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충청북도수의사회,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문회, 서울시수의사회, 바이오톡스텍, 베링거인겔하임, 데일리벳 등 여러 기관·회사가 후원했다.
축제에는 10개 수의과대학에서 총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 KVSA) 일본교류국을 통해 일본 수의학과 학생 5명도 참가에 눈길을 끌었다.
한국 수의학과 학생들과 일본 수의학과 학생들은 각각 KVSA와 JAVS(일본수의학도협의회)를 통해 상대국 수의학도 축제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김성민 충북대 수의대 학생회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전수축은 작년과 달리 ‘진정한 우리들의 축제를 만들자’를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열정적으로 즐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충북대학교 소개 ▲전수축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 ▲충북대학교 수의대학장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날 메인행사는 오후 7시 BBQ 파티가 끝나고 진행된 ‘락 페스티벌’이었다. 각 수의과대학 밴드동아리에서 각각 2곡씩 공연을 진행했으며, 개최학교인 충북대 밴드는 3곡을 연주했다.
둘째 날 열린 ‘수의학 특강’에서는 조영광 수의사(서울대 수의대, 세계여행을 떠난 수의사),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수의사의 진로), 나응식 수의사(그레이스동물의료센터, 소동물 임상) 등 3명의 수의사가 초청되어 강의를 진행했다.
3명의 강사는 공통적으로 ‘학창시절의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과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충남대 수의예과 2학년 정유정 학생은 “세 선배님들의 수의학 특강이 모두 유익했다”며 “다양한 수의사분들이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 메인행사는 ‘color&beach party with DJ’였다. 행사에 참가한 수의대학생 모두가 서로에게 형광물감을 묻히고, 물총을 쏘면서 파티를 즐겼으며, 초대된 DJ(mainstream)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열광적인 밤을 보냈다.
2014년 전수축은 15일(금) 광복절에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