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통해 사람 인지 능력 연구` 인간동물문화연구회 세미나

인간동물문화연구회, 18일(월) '동물인지연구와 수의학'을 주제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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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간동물문화연구회_동물인지연구학세미나

인간동물문화연구회(연구책임자, 이항)가 ‘동물인지연구와 수의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18일(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수의과대학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김준 수의사(서울대 수의대)가 인간동물연구의 최신 이슈에 대해 소개했고, 2부에서는 박순영 수의사(비엔나 수의과대학)가 클레버 독 랩(Clever Dog Lab.) 사례를 통한 동물인지연구학에 대해 발표했다.

‘인간동물학(Anthrozoology)’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학문으로 심리학, 철학, 간호학, 사회학, 수의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에 걸쳐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2014년 7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비엔나에서 개최된 ‘인간동물학연구학회’에서 있었던 다양한 주제를 집약하여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비엔나 수의과대학 산하 Messerli Research Institute의 Clever dog lab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순영 수의사가 동물인지연구학에 대해 설명하며 Clever dog lab에서 진행된 실험 사례들을 소개했다.

‘동물인지연구학’은 사람의 인지 능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연구했던 방식을 동물에 적용하여 어떻게 사람이 인지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진화적인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 중 Clever dog lab은 “행동과 인지 능력을 연구하여 인간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믿을 수 있는 동물이 바로 개”라고 주장하며, 개의 인지능력과 행동을 연구하는 곳이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학부생은 “평소 동물인지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인간동물문화연구회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수의학, 생물학, 고고학, 역사학, 철학, 민속학, 사학, 문학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융합연구조직’이다. 

인간동물문화_책
인간동물문화연구회에서 발간한 ‘인간동물문화’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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