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티스, 미국서 PED백신 조건부 승인 획득..해외진출 추진

모돈용 사독백신..아이오와 주립대와 백신 연구 지속해 해외 승인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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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조사 조에티스(Zoetis)가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자사가 개발 중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PED 백신에 대한 조건부 허가는 지난 6월 해리스백신社에 이어 두 번째다.

조에티스의 PED백신은 불활화백신으로 건강한 모돈 및 후보돈에 2회 근육접종해 신생자돈으로 항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9월 중으로 미국 내 양돈수의사 및 농장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캐써린 넙 조에티스 R&D부서장은 “PED와 같이 급속도로 퍼지는 가축전염병은 동물의 건강뿐 아니라 축주의 삶까지도 파괴한다”면서 “PED 창궐 1년여 만에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게 된 것은 수의사와 농장주를 돕고자 하는 조에티스의 이념에도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에티스 측은 현장임상실험 결과 당사 PED백신이 조건부 승인에 필요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리아 배스 미국 조에티스 양돈사업부 부회장은 “이번 백신 개발은 PED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 양돈수의사와 조에티스 기술지원팀의 자문 하에 백신을 차단방역 프로그램에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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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티스가 출시한 조건부승인 PED백신 (사진 : 미국조에티스 홈페이지)

미국에서 지난해 4월 창궐한 PED는 30개 주로 확산, 700만 마리가 넘는 자돈 폐사를 유발했다. 미국내 30%의 농장이 창궐 1년 안에 재발 사례를 보고했을 만큼 미국내 PED 사태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조에티스는 아이오와 주립대와의 백신연구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PED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해당 연구결과를 미국 이외의 PED 창궐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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