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량 한우 암소 체세포 복제 첫 성공

경기도가 우량 한우 암소 체세포 복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0,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그간 개량해왔던 한우 암소 생산기반이 큰 타격을 입자 지난 2013년부터 명품한우 생산기반 사업을 진행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황우석 박사팀과 합동으로 우량 한우암소를 생산하기 위한 체세포 복제를 시도했고, 그 첫 결과물인 1호 복제 한우 암송아지가 4일 연천의 젖소농장에서 태어났다. 이를 시작으로 포천, 이천, 여주 등지의 시험농장에서 체세포 복제 암송아지가 계속 태어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여 개량을 거듭하고 있는 우량 한우 수소에 비해, 암소의 경우 농장 자체적으로 상당한 기간과 노력을 들여야 개량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 기반 확보가 어려운 상황.

하지만 체세포 복제를 통해 이미 성장률과 사료효율, 등급 등이 검증된 우량 한우 암소를 복제하게 되면 단 기간 내에 우수형질의 씨암소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앞으로 우량한우 암소 핵군 150두를 추가 생산에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전국 최고의 명품 한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