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녹내장 발생율은 개의 1/2` KSFM 9월 열린강의 개최
KSFM, 서강문 서울대 교수 초청해 '고양이 안과' 열린강의 개최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 이하 KSFM)가 14일(일) SETEC 국제회의장에서 9월 열린강의를 개최했다.
이 날 열린강의는 ‘고양이 안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강사로 초정되어 강의를 진행했다.
서강문 교수는 이 날 ▲눈의 구조 및 기능 ▲고양이의 대표적인 결막 질환 2개 ▲고양이의 대표적인 각막 질환 4개 ▲고양이 녹내장 ▲고양이 백내장 ▲PRA ▲FCRD ▲고양이와 개 안과 질환의 차이점 등에 대해 4시간 동안 열강했다.
서강문 교수는 특히, 고양이 결막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허피스 감염’과 ‘클라미디아 감염’ 등 2가지를 예로 들었으며, 클라미디아 감염의 겸우 각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로지 결막에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고양이 각막 질환의 경우 허피스 감염, 호산구성 각막염(Eosinophilic keratitis, Proliferative Keratoconjunctivitis), Corneal Sequestrum, 급성 수포성 각막병증(Acute Bullous Keratopathy) 등 4가지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고양이의 각막 질환의 많은 경우가 허피스 감염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며 “개의 각막 질환에서 종종 사용하는 격자무늬 각막절개술(Grid Keratotomy)을 고양이에 절대로 사용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녹내장에 대해서는 “개는 우각이 잘 막히는 호발품종들이 있어서 1차적인 녹내장이 많이 발생하지만, 고양이는 주로 고협압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한다”며 “고양이 녹내장의 발생비율도 개의 비해 낮은 편(개 1/119, 고양이 1/367)”이라고 밝혔다. 단, 7세 이상 고양이의 경우 발생률이 1/111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SFM 측은 올해 남은 일정으로 추계컨퍼런스(제3회 KSFM 컨퍼런스 in 대전)와 11월 열린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추계컨퍼런스는 10월 19일(일) 대전 유성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되며, 11월 열린강의는 ‘고양이 영상진단’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KSFM 카페(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