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인체의약품 동물병원 공급 규제개선 도울 것´

동물용 백신 국산화, 소규모 농가 수의서비스 지원 등 역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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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19회 서울시 수의사의 날 행사장을 방문한 홍문표 새누리당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최근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된 인체용 전문의약품 동물병원 공급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 통과된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제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홍문표 의원은 “수의사회원의 결집된 힘이 없었다면 영리법인 개설제한 법 개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수의사 여러분께 몇 가지 역할을 감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홍문표 의원은 토착화∙상재화 위험이 높아진 AI를 막고, 글로벌 제약사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동물용 백신 시장을 국산화하는 것에 수의사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내 가축질병의 62%가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발생한다”면서 “질병관리의 전문성도 열의도 없는 소규모 농가들에 대해 수의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수의축산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소규모 축산농가 백신접종지원사업을 부활시키는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위원은 현재 제19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산업동물 임상 관련 사안을 소개한 홍 의원의 발언이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가득 찬 서울시수의사회 행사장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활동 분야를 막론한 수의계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다.

적지 않은 수의대 정원과 반려동물 임상으로의 쏠림 현상, 이에 따라 심해지는 경쟁으로 촉발되는 반려동물 임상계의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산업동물 임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반려동물 임상 환경과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임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도 언급했다.

홍문표 의원은 “인체용 의약품의 동물병원 공급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법안이 성안되면 정부의 이해를 촉구하고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문표 의원은 이 날 행사에서 ‘서울시수의사회 감사패’를 수상받았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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