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도입 서수 컨퍼런스 ‘런치세미나’ 참가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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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가 처음으로 마련한 런치세미나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학술대회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힐스와 알파벳, 바이엘코리아가 각각 150여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함께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서울시수의사회가 건대 산학협동관 인근의 음식점에 점심식사 공간을 마련해 왔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반면 런치세미나의 경우 식당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면서, 추가적인 강의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업체에서도 차별화된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도입된 행사이다 보니 사전예약자와 현장참가자 사이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준비과정을 정비한다면 충분히 다음 학술대회로도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140924 런치세미나

20일(토) 열린 런치세미나에서는 힐스 양바롬 수의사가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과 관련한 스트레스 줄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바롬 수의사는 환경적 스트레스와 FIC의 상관관계를 소개하고, 고양이하부요로계질환(FLUTD)의 사료적 교정을 설명했다. Minnesota Urolith Center에 결석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절차를 소개하기도 했다.

토요일에 비해 더 많은 수의사들이 컨퍼런스를 찾은 일요일에는 2개의 런치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됐다.

223호 강의실에서 ‘알파벳’의 정설령 대표가 ‘펫푸드에 대하여’를 ,  322호 강의실에서는 바이엘 코리아가 초청한 해마루동물병원 송치윤 수의사가 ‘쉬운 듯, 어려운 모낭충’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설령 대표는 펫푸드를 평가하는 기준과 잘못 알려져 있는 영양학적 지식을 소개했다. 다양한 예시와 함께 시판 사료의 성분분석표 읽는 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치윤 수의사는 증상, 진단, 치료법 등 모낭충증의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면서 “약 3~6개월 간 장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단방법, 가능성 있는 기저질환 목록, 치료방법 등의 Master plan과 대체하는 여러 방법들을 계획해두고 보호자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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