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가금티푸스 예방백신기술 개발에 성공했음을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효과적인 가금티푸스 예방백신 개발사업'으로 전북대가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한 끝에 얻은 성과이다.
가금티푸스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병아리와 성계 모두에 감염되며, 전염성과 병원성이 높은 질병이다. 항생제로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해 현재 백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2년 국내 첫 공식 발병 이래 현재까지 양계농가에 지대한 손실을 야기했다.
연구결과 제작된 백신후보들은 독성관련 유전자를 제거한 살모넬라 변이균주로서 안전성과 방어력이 우수해서 임상시험 허가를 받게 되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농기평은 백신후보 균주의 접종이 건강한 닭에서 임상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추가 실험을 통해 현재 상용화되는 백신보다 안전성과 방어력 면에서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백신은 물, 사료첨가 등을 통해 손쉽게 접종이 가능한 경구형 백신으로서 향후 양계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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