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지부 분리 준비 ‘순항’..대전회원 총의 모아 곧 전달할 것

분리조건 ‘대전시 회원 3분의 2 이상 분리신청 의견’ 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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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수의사회에서 대전광역시 지부를 분리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대전충남수의사회 연수교육장에서 만난 정기영 대전시지부설립추진위원장은 “대전광역시 지부분리신청서를 제출한 대전광역시 분회원수가 최근 전체 3분의 2을 넘어섰다”며 “곧 전무형 대전충남수의사회장에게 전달한 후 이사회 등을 거쳐 분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충남수의사회는 지난 8월 28일 개최된 임시총회를 통해 ‘대전광역시 분회원 3분의 2 이상의 분리신청서 제출’을 지부분리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식 분리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올해 대전충남수의사회 이사회를 거쳐 내년 1월경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분리안을 통과시켜야 하며 중앙회인 대한수의사회에서의 의결도 필요하다.

대전광역시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지부를 갖지 못한 곳이고, 대전과 충남이 반려동물과 산업동물로 수의사 활동환경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독립의 명분이 충분한 상황.

대전충남수의사회원 대부분이 대체로 동의하는 여론이 조성된 만큼 지부 독립에 따른 회계분리 등 중요한 고비에 대한 합의점만 찾는다면 분리작업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분리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2월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 후 설립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께 대전광역시 지부의 창립총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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