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표준센터 회의 개회 ‘동물질병 대응에 국제적 네트워크 필요’

16일(금)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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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OIE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이하 표준센터) 회의가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리고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과 카린 슈바펜바우어 OIE 의장을 비롯한 OIE 지도부와 모리츠 클렘 유럽연합 수의법무관이 참석했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세계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하나로 모이고, FTA체결로 각국간 교류가 확대되면서 특정 지역에 국한되던 동물질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막고 성공적으로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OIE 표준센터의 질병진단, 기술지원,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미래를 위한 도전과 기대’라는 슬로건 아래 표준센터의 권한과 역할, 운영노하우, 관련 규약, 백신 및 질병진단법의 최신 동향 등을 다룬다.

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총 44명의 전세계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다.

표준센터가 담당하는 역할의 과거와 미래를 다룬 14일 오전 세션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빈센조 카포랄레 OIE 생물학적 기준 위원장은 “질병의 예찰과 진단, 대응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을 위협하는 여러 질병에 대한 대처를 이끌어나가는 수의학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협력관계의 성공사례로서 OIE와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협력기구인 OFFLU가 소개되기도 했다.

데이비드 스웨인 미국 농무부(USDA) 연구국장은 “가금류 및 야생동물, 말, 돼지 등의 인플루엔자를 다루는 전세계 60여명의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OFFLU는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수의과학적 자문을 제공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사람의 보건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OIE 표준센터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350여명이 운집한 이번 회의는 오는 16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은 “동물질병 관리방안과 수의과학적 기반을 마련하여 세계에 전달하는 것은 OIE 표준센터의 역할”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전세계 수의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교류를 돈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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