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교수, `바이오노트社 PRRSV 항체 ELISA 키트, 특이도 99.7%`

김원일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30일 경남 진주 한국가축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국내외 상용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항체 ELISA 키트의 비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IDEXX사와 바이오노트사의 제품이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센터와 ㈜옵티팜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원일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이 PRRS 양성, 안정화, 음성 농장의 혈청 400개를 두 ELISA 키트로 검사하고 그 판정결과에 대한 Sample/Positive 값 일치도를 판정한 결과, 98%에 이르는 높은 일치도가 관찰됐다. 두 제품 모두 음성혈청에서는 1개체에서만 의양성이 확인됐다.

또한 북미형 PRRS 바이러스 7종을 공격접종한 돼지 10두에서 42일간 채취한 혈청 467개에 두 키트를 사용한 결과 두 제품 모두 감염 14일 이후에는 100% 항체 양성 판정을 내렸다.

김원일 교수는 “바이오노트사 제품의 특이도를 결정하기 위해 진성음성농장에서 수집된 1,000개의 혈청에 사용해본 결과, 7개 만이 의양성을 보여 99.7%의 특이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IDEXX사 제품으로 의양성 판정을 받은 혈청샘플 100개를 대상으로 바이오노트사 제품을 추가로 사용한 결과 7개 혈청에서만 양성판정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김원일 교수는 “위와 마찬가지로 바이오노트사 제품으로 의양성이 나온 혈청에 IDEXX사 제품을 추가로 사용하더라도 의양성을 보다 면밀히 추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 제품이 유사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의양성 및 의음성 혈청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