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의 역할과 비전은?` 실험동물수의사회 31차 연수교육 진행
31일(금) 서울대 의대 국제관에서 연수교육 및 정기총회 개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회장 허용, KCLAM)가 31일(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 옥정홀에서 제31차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실험동물수의사회는 1년에 4회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1번은 forum 형태로, 1번은 실습 워크샵 형태로 개최된다. 이번 연수교육의 주제는 ‘AV(Attending Veterinarian)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였으며, 성제경(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한(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민재(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정환(서울대학교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 등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국제사회에서 AV의 역할 ▲국내 실험동물시설 AV 재직현황, AV의 직무 및 권한 ▲국내 관련법에서의 AV 역할 ▲동물실험 수행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에서 AV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오후에는 질병관리본부(채희열), (주)켐온(이용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조윤정), 서울아산병원(허승호), 샘타코(최재영)에서 각 기관별 AV활동사례발표가 진행됐다.
Attending Vet?
AV(Attending Veterinarian)는 ‘실험동물수의사’, ‘관리수의사’, ‘실험동물책임수의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을 만큼 아직 정식 한국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히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수의사에서 벗어나 연구, 교육, 실험에 사용되는 모든 동물의 복지와 건강을 책임지고, 방역, 검역, 실험실 관리, 실험동물 관리, 내외과 처치 등 동물실험 전반에 있어 권한과 책무를 가지는 수의사를 뜻한다.
허용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이 날 연수교육에서 “오늘 연수교육을 통해 본격적으로 AV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관련된 여러가지 현안이 많은데, 서로가 이런 현안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앞으로 나간다면, 과거에 비해서 오늘이, 그리고 오늘보다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AV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KCLAM이 하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 인정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이 날 연수교육이 끝난 뒤 제6회 DKCLAM 인정시험에 합격한 서진희, 홍샛별 수의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은 총 37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