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생동물분야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부수의사에게 진료를 촉탁하던 예전과 달리 아쿠아리움에서 수의사를 직접 뽑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일한 수의사인 홍원희 수의사도 이 같은 경우입니다.
수생동물 수의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지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홍원희 수의사를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Q. 수의사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학창시절에 수의대에 가기로 한 이유는?
그냥 동물이 좋았다. 동물한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했었지만 어렸을 때는 수의대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성적에 맞춰 아무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한 후에야 수의대라는 곳과 수의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의사라는 직업을 못해본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3년 정도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 공부를 시작해 서울대 수의대에 편입했다.
Q. 수생동물수의사로 진로를 정하게 된 이유는
우선 물을 좋아한다. 원래 야생동물에 관심이 있었는데, 나는 물이 좋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야생동물 쪽에서도 수생동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수의학과 입학식 날 초청강연에서 ‘10년 후의 자기 모습’을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 글을 쓰는데 나는 ‘바닷가에서 해양 동물을 구조하면서, 남편이랑 강아지랑 바다를 거니는…….’ 이런 내용의 글을 썼다.
우리나라엔 양식 쪽을 빼고는 수생동물을 다루는 수의사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에 야생동물 임상과 관련해서는 전국 곳곳에 야생동물구조센터들이 있지만, 수생동물을 담당하는 곳은 없다. 그래서 수족관의 문을 두드렸다. 회사(한화 아쿠아플라넷) 인사과에 전화를 했더니 회사 측에서도 수의사가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는지 원서를 요청했고 그렇게 채용된 것이 2012년이다.
Q. 야생동물 수의사라 하면, 돈을 잘 못 번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인식은 전혀 개의치 않았나?
일단 나는 돈 욕심이 조금 없는 편이다.
학부생 시절 해외 아쿠아리움 연수에 많이 지원했었는데, 캐나다 벤쿠버 아쿠아리움에서 연수하기 전 그 곳의 수의사인 Dr. Martin이 쓴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 글에는 ‘수생동물 수의사가 되고 싶다면 봉사를 먼저 해라. 그래서 그들과 지내는 진짜 시간들, 이를테면 똥을 치우고, 씻겨주고, 먹이를 조리하는 것까지 다 해보고 수생동물의 생리에 대해서도 다 이해를 했을 때, 그러고 나서도 그들과 있는 게 너무나 좋으면, 그 때 그 길로 가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어떻게 보면 수족관에 먼저 자리를 잡아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케이스지만, 단점은 내 위에 선임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보고 배울 사람이 없다. 연수했던 기간이 사실상 거의 없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전문적으로 해양동물 수의사를 양성하는 제도나 교육프로그램이 생기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10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산업동물이나 육상 야생동물 분야에도 그러한 양성 시스템이 없다.
양성제도를 제쳐두고 먼저 ‘과연 우리나라에 해양동물 구조센터가 생길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해양수산부에서 이와 관련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현재는 6곳의 해양동물 구조 치료기관을 지정해 구조토록 하고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도 2012년 8월에 해양동물 구조 치료기관으로 지정되고 나서, 지금까지 쭉 활동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정식 운영하는 해양동물 구조센터가 생겨야 해양동물 수의사를 양성하는 제도나 교육프로그램도 생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도 실제 해양동물 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나
그렇다. 구조 업무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근무시간에만 구조 활동을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쉬는 날 출동해야 할 때면 많게 느껴진다(웃음).
현재까지 총 16번의 구조 활동이 있었다. 폐사체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니 더 많은 해양동물이 빨리 구조되어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구조 활동에 대한 홍보가 잘 안되어 한계가 있는 듯하다.
제주도에는 한화 아쿠아리움과 마린파크가 구조기관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 밖에 서울대공원, 부산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울산 고래박물관 등도 지정되어 있다.
Q. 제주대학교 야생동물 구조센터와 연계활동을 하나?
사실 환경부 산하인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소속부터 달라 전혀 관련이 없는 기관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아쿠아리움에 수의사가 나 혼자라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도움을 청한다. 수술이 필요하거나 내시경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상황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는다.
그럴 때마다 제주대 수의대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내과실 윤영민 교수님, 병리실의 김재훈 교수님, 세균실의 손원근 교수님 등 처음부터 많은 도움을 주시고 항상 신세 지고 있어 죄송할 따름이다.
모교인 서울대 교수님들께도 궁금한 것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자주 전화를 드려 괴롭힌다. 항상 호의적으로 받아주셔서 매번 정말 감사하다.
Q. 수생수의사가 되기 위해서 실습이나 실험실 같은 노력은 어떤 것을 했나?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어떻게 그런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까?
수의대에 편입한 후 1학년 때부터 직접 실습장소를 찾아다녔다. 캐나다 밴쿠버 아쿠아리움, 미국의 기각류(식육목 해양 포유류) 보호 국가기관인 해양포유류센터(The Marine Mammal Center), 오레곤 대학 실습 등 방학 때마다 해외로 나가 봉사나 연수 등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수생동물 수의사로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라이프가드 자격증과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틈틈히 따놓았다.
Q. 그러한 해외 연수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렇다. 사실 학부생 때 해양동물 관련 봉사나 인턴 지원을 정말 많은 곳에 해봤지만 아예 답장도 오지 않거나 답이 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오레곤 대학 실습도 서울대 이항 교수님과 인연이 있었던 유전학 전공의 스캇 베이커 교수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 곳을 시작으로 스캇 교수님께서 내가 하고 싶어하는 해양동물 수의사 연수 프로그램들을 소개시켜 주셨다.
수의 연수 externship 프로그램은 미국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그때 같이 경쟁 했던 지원서 양을 보고는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나는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응원해 주셨던 교수님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수많은 지원자 중 거의 유일한 동양인인 나를 신기하게 여긴 점도 있었다. 한국이라는 잘 모르는 나라의 동양학생이라 특이하니까 뽑아보자 했던 것이라는 말이 기억이 난다.(웃음) 처음이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최근엔 해양동물 수의연수 프로그램이 해외에도 인기가 많아 많이 생겼지만 거의 유료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연수 프로그램도 여전히 꽤 있다.
외국에서도 해양동물 수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지원해 볼만은 하다. 봉사 등의 경험을 통해 해양 동물을 많이 알고 지원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학생들이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관심이 있으면 다 찾을 수 있다. 세계는 넓고 길은 많다. 내가 아는 적극적인 학생들은 직접 길을 찾아 일본이나 유럽, 싱가폴 등지로 나아간다.
잠깐 두드려보고 열리지 않는다며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Q. 수의 관계자들이 첫 근무 당시에 격려해주었다고 하는데, 격려가 오히려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격려가 부담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부담이야 들어갈 때부터 모든 게 다 부담이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내 책임 하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 부담이 너무 크다. 그 부담감에 입사 후 6개월간은 그만 둘까 진짜 많이 생각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야생의 해양동물이 아닌 전시 해양동물을 다루면서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안 되고..’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변화하고 있다. 수족관에도 수의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진료환경도 나아졌고, 해양야생동물 구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직 내 부족함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해양동물 수의사가 태동하는 시점에서 입지를 굳히고 싶다. 그래야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생기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매번 다짐한다.
Q. 처음에는 입사하고 나서 자리잡기까지 과정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아쿠아리스트만 있던 곳에 수의사가 처음 갔기 때문에, 수의사가 정확히 어떤 업무를 수행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육이나 생태설명, 행정업무 등 수의 임상이 아닌 일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수의 업무를 할 수 없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수의사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던 부분이다. 신뢰받지 못해 진료도 힘들었다. 처음에는 ‘이 아이가 아픈데 어떻게 할까?’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 아이가 아픈데 이렇게 해라’라고 하셨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관계가 형성되며 신뢰가 쌓여 이제는 진료는 내게 맡겨주신다.
Q. 처음에는 아쿠아리스트나 수산질병관리사의 견제나 압박도 알게 모르게 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경쟁이 있긴 있었다. 수산질병관리사 라는 직업도 있고, 문제가 없진 않았다. 처음에는 ‘수의사가 어류를 어떻게 알아?’ 라는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일하다 보니, 그 분들은 수질이나 어류의 군집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개체 임상 진료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서로 잘 아는 것이 다르니 둘이 힘을 합치자. 애들을 잘 돌보는 게 우선이지 서로 자기일이라고 우길 여유가 어디 있냐’며 서로 협력하게 됐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다 동물을 사랑해서 오는 사람들이다. 아픈 아이를 앞에 두고 ‘내 일이니까 건들지 마라’고 영역 싸움할 여유가 없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다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잘 협력하게 됐다.
여전히 수족관에서의 수의사 위치가 잘 자리 잡혔다고 할 수는 없다. 수족관 수의사의 입지를 굳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새로운 동물을 치료할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라 야생동물 구조센터나 여기저기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 논문도 찾아보고 있다. ‘아직 내 실력이 이 정도니 견제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
Q.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근무하는 유일한 수의사다. 장단점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수의사가 한 명이다 보니 마취가 필요한 진료가 생기거나 하면 야생동물센터에 항상 부탁할 수 밖에 없다. 수의사가 늘면 더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리라 본다.
Q. 여태까지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제일 남는 일은 무엇인가
부리고래의 구조인 것 같다. 저녁에 연락을 받고 출동했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곳이라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의지해 구조를 했다.
조류가 강해서 사람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고래는 이미 만신창이 상태였다. 가망이 없어 보였고 커다란 야생고래를 운송할 장비도, 치료할 가두리도 없어 결국 응급처치만 해서 내보냈다.
그런데 구조 대원 중 한 명이 조류에 휩쓸려 버린 거다. 정말 위험할 뻔 했다. 다들 수영을 잘하는데도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며 자연이 무섭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다행히 서로 도와가며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런 위험을 무릅써가며 치료했는데 다음날 그 고래가 폐사체로 해변에 떠올랐을 때, 그 땐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그 날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Q. 구조 시 센터로 데려오지는 않는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데려와서 치료를 할 수는 있다. 거북이까지는 가능하지만, 고래는 데려오려면 운송장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 정도의 장비는 없다. 해수부와 장비 지원을 협의하는 중이다.
사실 고래를 육지에 데려오는 일 자체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좌초된 애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심각한 상태이고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거북이는 운송이 가능하고 예비수조에 여유가 있다면 반입해서 치료를 계속할 수도 있다. 현재 구조되어 치료 중인 매부리 거북이도 이와 같은 케이스다.
그물에 사지와 목이 다 찢어져 왼쪽 상완골이 다 드러날 정도였고 뼈에까지 감염이 퍼졌던 거북이였다. 다행히 2번에 걸친 수술로 근육과 피부는 회복했지만 왼쪽 팔을 거의 못 쓰게 되어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부력 문제(Buoyancy problem)도 있어 잠수를 못하게 됐는데, 우리나라에는 바다거북이 전문 수의사가 없어 미국 플로리다의 바다거북 구조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구조의 대부분은 고래랑 거북이다. 현재까지 총 17건의 구조 중 8건이 고래류이며, 6건이 거북이였다.
Q.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해양동물 수의사가 거의 없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이 많다. 일부 특정 해양동물의 전문가들 대부분이 해외에 계시고 아직 많은 부분들이 공유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해수부를 통해서 일부 수족관의 촉탁 수의사 분들과 구조 관련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진료 및 구조처치 요령을 공유해 더 많은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
야생해양동물의 구조만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구조나 자연보전 보다는 어업이 우세한 형편이라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변화가 우선되려면 아직 한참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Q. 해양동물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호기심에 첫 발을 내디딜 수는 있겠지만, 그 다음 단계가 되려면 Dr. Martin의 말씀처럼 봉사나 해양동물을 돌보는 실습부터 해보기를 권한다.
수의사는 개나 고양이를 키워 봐야 한다고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해야 동물의 생리를 이해할 수 있고 이상행동 등을 읽을 수 있다. 가까이 접해 봐야 보인다.
외국에서 봉사를 하면 청소나 사료조리부터 시작하는데 정말 온 몸에서 비린내가 나 주변 사람들이 피할 정도고 상처투성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동물이 좋다고 한다면 이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엔 실습의 기회가 많이 없지만, 외국으로 직접 찾아서 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도 수족관에서 제공하는 실습 중에 수의실습이 아니라 아쿠아리스트 실습이 있다. 관심이 있다면 그런 실습을 시작해 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수질을 시작으로 수생동물공부도 더 많이 해야 한다. 4년 동안 어병만 배우는 수산질병관리사에 비해 한 학기만 배우고 끝나는 수의대는 너무 짧다. 하지만 수의사는 임상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군집치료가 아닌 개체치료가 가능하다. 어병에 관한 지식이 밑바탕이 된다면 임상을 접목해 더 광범위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Q. 앞으로 꿈이 있다면
단기적인 것으로는 실습생을 받고 가르치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갖지 못했던 배움의 기회가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돈이 많이 들어 학교 지원까지 받아가며 해외로 가야만 했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우리나라에서 배울 수 있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나.
그리고 위에서 말한 입학식 때 그린 10년 후의 모습을 그대로 사는 것이 소박한 내 꿈이다. 좀 더 원대하게는 또 다른 꿈이 있는데 여기서 밝히기는 좀 어렵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가르쳐 드리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