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일)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2014 경상대 수의대 총동문회’가 개최되었다.
84학번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선배들 뿐만 아니라 퇴임한 교수님들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는 원청길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보고, 의안심의 등 각종 안건 발표가 진행됐다. 총회가 끝난 뒤에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84학번 졸업생들이 선후배들을 위해 수의과대학 앞에 식사를 마련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각 분야 선배들의 소감 발표에 이어 수의과대학 댄스동아리 WITH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경품추첨도 이어졌다.
총동문회 행사를 도운 수의과대학 학생회 김은기 학생(본과 2년)은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동문회 때 학생회 1기 선배님을 처음 뵈었는데 초창기 학생회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신기했고,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기에 우리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동문회를 개최한 84학번 조양래 원장(조양래동물병원)은 “오래된 동기들과 선후배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하니 학교 다닐 때의 시절도 떠오르고, 옛 은사님들을 찾아뵈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또 옛날 그 시절의 다짐했던 그 부분들을 상기시키면서 일상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은 참여한 동문들의 비율을 보면, 공무원들의 참석율이 높고 임상수의사의 참석비율이 낮았다”며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선후배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또 후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