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의통신사, 상하이와 쿤밍을 찾다 – 김종오, 이재득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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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심장 상하이 수의정형외과 정복기 – 김종오 수의사

지난 4월 길림대학에서의 수의정형외과 강의 이후 조규만 원장님의 강의에 대한 소문이 넓디넓은 중국 대륙에 얼마나 빨리 퍼졌던지, 고국으로 돌아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로부터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필자와 이재득 수의사는 길림대학 강의 이후 병원 오픈을 준비하던 참이라 부담스러웠지만, 세계 경제의 첨병으로 우뚝 서게 될 상하이에서의 초청이었기에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고,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가 준비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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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원장(가운데)과 중국인 제자 시싱셩 수의사(왼쪽),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장(오른쪽)

일정은 6월 8일 상하이로 출발해 11일 귀국하는 계획. 첫날 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에 방문할 때 마다 항상 우리를 반겨주던 베이징수의사 ‘시’선생님이 이번에도 역시나 꽃다발을 들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장의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회장은 ‘길림대학에서의 강의를 인상적으로 봤다’며 당신의 병원과 조규만 외과동물병원의 우호관계 체결을 요청했다. 그렇게 지앤핑 동물병원과 조규만 외과동물병원의 우호병원 체결식이 곧바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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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동물병원 협약을 체결한 조규만동물병원과 지앤필동물병원

우연인지 필연인지 마침 슬개골탈구 환자의 교정수술이 당일 예약되어있던 참이었다. 회장은 넉살 좋은 얼굴로 두 손을 부여잡으며 “우호병원 체결 기념으로 수술 강의를 한번 부탁한다”고 넙죽 엎드렸고, 조규만 원장님은 차마 거절하실 수가 없었다.

다음날 있을 강의를 위해 가져온 수술팩을 꺼내자, 지앤핑 동물병원의 직원들이 기다렸다는 듯 수술대를 둘러싸며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을 시작했다. 수술은 성황리에 끝났다.

수술을 넋 빠진 듯 지켜보던 회장은 회장직권으로 즉석에서 조규만 교수님에게 상하이 수의사회 정회원증을 발급(정회원 번호: 268)하며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 최초로 외국인에게 초빙강사증을 수여했다. 내심 우리에게도 콩고물이 떨어질 줄 알고 기대해봤지만 상하이는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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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핑 동물병원에서의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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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 정회원 증서와 강사증

이튿날 상하이 국립 교통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Live surgery 강의가 진행됐다. 모든 수술에 상하이 동물병원의 원장들 및 교통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참관하였으며, 수술 과정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방송되었다. 수술 대상은 2개월간 기립불능인 경추 축추골 골절 환자, 슬개골 탈구 환자, 전십자인대 파열(CTWO) 환자, 고관절 이형성 환자 등이었는데 특히 고관절 이형성 환자인 도베르만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애견으로, 한국인 수의사가 중국 대학교에서 일본인 개를 수술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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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통대학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조규만 원장

도착 첫날부터 예정에 없던 수술을 포함해 이틀간 여러 수술을 연달아 집도한 조규만 원장님은 그 다음날인 6월 10일 오전에 같은 수의과대학의 학부생 강의를 위해 강단에 서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일정에 지칠 만 했음에도, 강의를 듣는 교통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탐구열 가득한 눈빛에 감탄한 조규만 원장은 그 열정에 답하듯 정성껏 강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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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를 대표하는 동방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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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과거가 서린 수상도시

강의가 끝난 뒤 상하이의 현대적인 명소인 동방명주와 고층빌딩을 유람하고 상하이 과거 명소인 수상도시를 유람하였다.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곯아 떨어졌고, 밤새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 중국에 온지 4일만에 그리운 고국 땅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2014년 8월, 강의 통역을 맡았던 김일산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번 초청강의에서 수술했던 경추 축추골 골절 환자는 보행을 시작하였으며, 다른 수술환자들 모두 양호한 보행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현지 수의사들 누구도 조원장님의 수술 실력을 부정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상하이소동물수의사회는 11월 말 조규만원장님을 또 한번 초청했다. 상하이 소동물수의사회장은 조규만원장님에게 상하이에서의 한중합작동물의료센터 합작 제의를 해왔고 올 11월 말 강의에서 동물병원 중국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럼 그때 또 다녀와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짜이찌엔!

     

해발 1980m 곤명으로..21세기 대한민국통신사, 이젠 윈난성 쿤밍이다! -이재득 수의사

이번엔 무협지에 나오는 곤명(쿤밍)파의 본고장이다. ‘고원의 진주’라 불리는 뎬츠 호 북안의 비옥한 호수 분지를 남쪽에 끼고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25개의 소수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요람’이다. 이 쿤밍은 중동부 원구이 고원(1,890m 고도)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늘 봄 날씨 같은 기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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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와 베이징, 쿤밍, 상하이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 이번 여정

이번 2014년 5차 ZOETIS 초청 “조규만 박사 Easy O.S” 강의에서도 필자는 실습강사 및 마취 자료발표자로 참석했다.

허난성 정저우[2013.9.26.~30일.4박5일]에서의 1차 강의 후 중국 내 많은 수의대 및 수의사들의 강의요청이 몰려들었다. 올해 2차 길림성 창춘시 길림대학교[2014.4.20.~25일 4박5일] & 3차 상하이시 소동물수의사회 초청 특별강의인 상하이[2014.6.8.~12 4박5일]에 이어 하반기는 4차 강의인 허난성 정저우 두 번째 강의 [2014.6.29.~7.3 4박5일]가 진행됐다. 그리고 중국 남부를 특별히 배려한 중국 Zoetis 주식회사가 계획한 5차 강의가 쿤밍에서 열리고, 오는 11월 26일에는 다시 상하이에서 마지막 6차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마취“와 ”수술이론“ 강의 후 실제 환자로 live surgery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필자는 대학원에서 조원장님의 제자로서 마취 강의 자료를 만드는 것을 도와드리고 Wetlab 실습조교를 하게 됐다. 원장님 외에 필자와 김종오원장도 중국 Zoetis주식회사로부터 전액 경비및 All Business class를 지원받는 형식으로 참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내용은 조규만 원장님의 강의 외에도 필자의 마취 프로토콜과 수강생 실습지도가 중국내 임상수의사들의 지침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곤명파에 한 수가 아니라 몇 수를 전수하고 온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 1일차, 김포 → 베이징

필자와 항상 함께하는 김종오 원장도 같이 병원 문을 닫고 동행했다. 5번째 강의여서 그런지 이제는 익숙한 느낌의 공항과 비행기였다.

우리나라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는 여행객들로 붐볐고, 베이징 공항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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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에서 만난 익숙한 얼굴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입구 쪽으로 나가니 베이징에서 동물병원을 하고 있는 조원장님의 제자들과 Zoetis직원들이 나와 있었다. 무거운 짐도 한국에서 비행기를 탈 때까지의 이야기. 우리의 짐이 탁송으로 부쳐지는 순간부터 공항직원과 조규만 원장의 중국 지인들, 조에티스 직원의 몫이 된다.

베이징에 도착한 우리는 한 식당에서 중국농업대학교 수의대 교수와 중국 수의관련업체 ‘중련동보공사’ CEO와 만나 식사를 마친 후 수술일정이 있던 베이징 쿠디동물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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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받은 한국인 교포분과의 기념사진

병원에 도착하자 3마리의 환자가 우리를 맞이했다. 대퇴골 골절 수술 후 다리를 잘 쓰지 않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리트리버 1마리와 뒷다리 파행 증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인교포가 키우는 말티즈 그리고 쉽게 접하기 힘든 케이스인 “전반슬”이였다.

조규만 원장님은 리트리버의 물리치료에 조언을 전하는 한편, 말티즈의 병인을 진단한 후 조 원장의 중국 제자인 북경 쿠디동물병원 시싱셩 원장에게 수술 받을 것을 추천했다.

전발슬 환자는 기형으로 태어났지만 중국 내에서는 치료할 수의사가 없어 조 원장님을 위해 한달 전부터 예약이 잡혀있던 강아지였다. ‘올 때마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는 조 원장님의 말씀에 또 한 번 공감했다. 전반슬 수술은 30분정도로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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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쿠디동물병원에서의 강아지 전반슬 슬 전 관절 가동 테스트 장면

중국의 병원 시설이 궁금했던 필자는 구석구석 둘러 보았다. 중국의 사료 시장은 Royal Canin[왕자사료]이 평정한 듯 한 느낌이었다. CR, 호흡마취기, 수술대가 갖춰진 수술방을 보면서 놀랐다. 우리나라도 많은 로컬병원에서 수술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중국의 수준도 그리 뒤쳐진 것은 아닌 듯 하다. 지금은 우리가 한 수 가르쳐주러 가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우리가 중국수의사를 초청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노파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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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쿠디동물병원 로비와 수술실

쿠디동물병원에서의 진료를 마치고 우리는 곤명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베이징으로 올 때보다 더 긴 시간을 비행한 끝에 곤명에 도착했다.

중국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인 곤명의 공항은 우리나라의 제주공항보다도 더 나아 보였다. 대륙답게 가깝다던 숙소에 가는데 차를 타고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새벽부터 김포에서 베이징, 곤명까지 수천km를 소화한 우리는 지쳐 잠이 들었다.

○ 2일차 2014 소동물 정형외과 중국 강의 1 – 이론

중국에서의 조규만 원장님의 강의와 Live Surgery는 2010년부터 여러 성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10여회 가량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Zoetis직원과 강의를 위해 수천 km를 날아온 중국 수의사들은 “중국의 유명 연자 못지 않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유명한 강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박 3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Anesthesia, Patellar luxaion, Cranial cruciate ligament rupture, External fixation에 대한 이론강의와 Wetlab surgery 수술강의 후 카데바를 통한 연습으로 구성됐다. 필자와 김종오 원장은 카데바 실습 시 지도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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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수업을 진행하는 조규만 원장. 리후렛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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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원장을 소개하는 리후렛

이론수업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빡빡하게 진행되었다. 어딜 가든 수업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만국 공통인 듯 하다. 잠들어버린 수의사는 아마 많이 아쉬울 것이다.

○ 3일차 2014 소동물 정형외과 중국 강의 2 – 실습

연중 봄 날씨를 자랑하는 곤명의 아침을 맞이한 필자와 김종오 원장은 Wetlab 강의와 실습 준비물을 챙겨 윈난 농업대학 수의과대학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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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농업대학 수의과대학 건물

윈난 농업대학교의 수의대 건물은 상당히 오래되 보였다. 수의대 입구에 한자로 ‘열혈환영 한국 외과 조규만 박사’란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런 것도 이제 익숙한 일이라 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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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lab 강의 중인 조규만 원장

Wetlab surgery 강연의 수술들은 쉽고 가볍게 끝났다. 중국수의사들은 ‘나도 할 수 있겠지’하는 반응이 반, ‘뭔가 하긴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났다’며 기죽은 반응이 반이었다. 강연 후 그들끼리 한 시간 정도 중국어로 토론을 이어간 것도 이제는 익숙한 장면이다.

수술강의가 끝난 후 조 원장님은 허난농업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님들 요청으로 교수회의실에 이동했다. 필자와 김종오 원장은 방금 전 수술시범에 대한 쏟아지는 중국어 질문에 통역 김일산 원장님과 함께 대답을 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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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기구 사용법을 설명 중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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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바 수술실습을 지도 중인 김종오 원장

모든 일정이 끝나자 줄을 서서 조원장님과 사진을 찍자고 달려드는 중국 수의사들 때문에 1시간 정도의 지겨운 포토 타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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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 농업대학교에서의 모든 공식 강의가 마무리되고 저녁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동남아와 가깝고 소수민족이 많은 곤명이기에 정주나 길림성 방문 때와는 달리 음식이 입에 맞을까 작은 기대를 가졌지만, 아니나 다를까 필자와는 맞질 않았다.

역시나 가득가득 권해주는 빠에지오에 취한 필자와 김종오 원장은 구경차 밤늦은 곤명 시내를 돌아다녔다.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밤늦게 데이트하고 있는 연인들, PC방에서 아이템을 노리는 젊은이들, 멀리까지 진출해 온 기아 매장까지. 중국 내륙 깊은 곳의 곤명이었지만 우리네 삶과 비슷했다.

○ 4일차 곤명 관광

아침에 일어나니 곤명의 봄비가 우리를 맞이 했다. 조에티스 직원들에게 이끌려 곤명 소수민족 민속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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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피우는 대신 통나무를 박아 향초처럼 태우고 있는 한 소수민족의 사당을 보며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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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전시장 바깥에서 옥보다 싼 돌을 파는 매장이 있었다. 필자가 보기엔 그냥 돌덩이였다. 그래도 이걸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사기꾼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필자를 안내해준 조에티스 직원도 이 돌을 사는 것을 보며 ‘배운 사람도 당하는 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

○ 5일차 귀국

상하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곤명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에도 공항에는 어디서 모였는지 모를 많은 여행객들이 보였다. 역시나 중국이다. 어딜 가든 북적거린다.

두 시간 반 가량 비행해 도착한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옆에서 머리가 상당히 작은 연예인 느낌의 젊은 친구를 봤다. 누구인지 당장은 몰랐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해 한참을 생각해보니 FT-아일랜드의 홍기였다. 여배우나 보면 좋았을 것을..

세월이 참 빠르다. 하반기 중국 수의통신사 이야기도 마무리되어 간다. 11월 상하이에 다시 방문할 날을 기다리며, 모두들 `짜이찌엔!`

     

<사진은 김종오, 이재득 원장이 제공하였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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