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서울시, 길고양이 커뮤니티 오픈..위치기반 소통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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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4 길냥이를부탁해
`길냥이를 부탁해` 화면 캡쳐. 지도 기반으로 캣맘과 시민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와 서울시청이 캣맘과 시민의 참여로 길고양이 보호활동을 도울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를 3일 오픈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길냥이를 부탁해` 서비스에서는 캣맘들이 길고양이 소식을 위치기반으로 게재함으로써 비슷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캣맘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초보 캣맘’ 게시판에서는 길고양이를 돌보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지식을 소개하고, 불법포획을 신고할 수 기능도 마련됐다. 또한 길고양이 관련 캠페인이나 관련 정보를 알리는 통로로도 활용된다.

게재된 길고양이 소식은 다음(Daum) 지도를 통해 위치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길고양이 쉼터와 길고양이 동물병원도 지도에 표시된다.

길고양이 동물병원 게재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 길고양이 TNR이나 건강관리에 협력하는 동물병원을 `길냥이를 부탁해` 지도에 표시하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개인 이용자나 서울시청이 올리는 것은 배제하고 동물보호단체의 추천으로 해당 동물병원과의 협의를 거쳐 게재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그 동안 길고양이 문제의 해법으로 ‘시민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해왔다. 25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는 서울시내 길고양이 숫자에 비해 배정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TNR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캣맘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정된 자원 안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사회 전반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길냥이를 부탁해’가 지역 캣맘과 캣맘 사이의 소통뿐만 아니라 캣맘과 일반시민과의 소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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