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2014년] `학술교육을 어디서나` 웨비나 열풍

강의장을 찾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웨비나(Webinar)가 올해 국내 임상수의사에게 첫 선을 보였다.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인 웨비나는 인터넷 상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를 말한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해외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웨비나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로얄캐닌코리아는 6월과 10월, 12월 3차례에 걸쳐 웨비나를 진행했다. 해외에서 진행된 웨비나의 녹화본을 한글자막과 함께 제공했다. 비만관리, 피부 알러지 평가, 아토피에 대한 치료적 접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해외 연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바이엘코리아는 국내 연자의 오프라인 강연을 마련해 이를 웨비나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7월 웨비나에는 현창백 강원대 교수와 오태호 경북대 교수, 12월 웨비나에는 김성수 해마루동물병원 내과과장이 연자로 나섰다. 생중계 웨비나로서 수강생과 연자 간의 질의응답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었다.

이 밖에도 동물진단포탈 애니답(Anidap)에서도 웨비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웨비나는 수강생이 수백명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학술세미나 기회가 적은 비(非)수도권 지역의 임상수의사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로얄캐닌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는 2015년에도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해마루동물병원도 자체적인 웨비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