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실험동물수의사회 포럼 열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9일(금) ABMRC에서 제4차 KCALM 포럼 개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장 허용)가 9일(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제4차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1년에 4번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1번은 포럼 형태로 개최한다. 포럼의 경우, 실험동물 수의사외에도실험동물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되며, 이 날 포럼에는 수의사 및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포럼은 국내 최대의 실험동물시설인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개최된 만큼 단순 강의 외에 연구센터 견학이 병행됐다.
남기택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장(D.V.M, Ph.D)이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동물실에 대해 소개한 뒤, 12명씩 두 조로 이뤄진 견학팀이 센터 실험동물실을 견학했다.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는 약 1,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하5층부터 지상6층(40,229㎡)규모로 2013년 4월 문을 열었다. 센터 내에는 BSL3 실험실을 포함해, 소동물실험실, 중대동물실험실, 특수실험실, 동물하역장, 일반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280여 마리의 중대형동물(돼지, 비글, 토끼 등)과 수천마리의 마우스, 랫드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9.4T MRI와 초음파, PET/CT 등의 장비와 C-arm, 복강경, 다빈치로봇 등을 갖춘 수술실도 있으며, 수의사도 4명이나 근무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IACUC에서 바라본 바람직한 동물실험시설’ 이라는 포럼 주제에 맞게 국내 관련법에 따른 동물실험 시설의 실사 기준, 수술실 및 생체 영상실의 시설과 그 운영, 특수밀폐연구시설(BL3, ABL3) 설치·운영 해설서, 동물실험시설 실사 사례 소개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황대연(부산대), 최우성(DGMIF 실험동물센터), 염수청(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정재훈(웃샘), 김상년(오리엔트바이오), 양인숙(연세대 에비슨연구센터), 노경민(서울대 의생명연구원), 이상래(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등이 강사로 나섰다.
또한 일본실험동물수의사회(JCLAM) 회장인 미키 쿠로사와(Miki Kurosawa) 수의사가 일본의 실험동물시설 실사 가이드라인’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허용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이번 포럼은 동물실험시설 실사 기준에 대한 법적인 해석, 실험동물시설 현황 및 실사 기준, 실험동물시설 실사 사례 소개, 일본 실사 기준 및 사례 소개 등 국내 상황에 적합한 동물실험시설 실사 기준 정립에 대한 중요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