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안성서 구제역 확산세..경기 남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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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경북 지역에서 이어지던 구제역 확산세가 경기 남부에 집중되고 있다. 11일 이천시에서 구제역 추가발생이 확인된 데 이어 안성시 일죽면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일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했던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양돈농가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이 확진됐다.

8,5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인 해당 농가는 지난달 말 구제역이 발생한 장호원읍 비육농가로부터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70여두를 살처분 매몰했다. 해당 농가 주변 반경 3km 내에는 15개소 3만7천여두 규모의 양돈농가가 위치해있어 확산 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11일 오전에는 안성시 일죽면 소재 양돈농가 3개소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지난달 구제역이 확진됐던 진천군 이월면 양돈농가에 돼지를 위탁했던 본장에서도 의심축이 발생했다.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해당 농가에서는 18개동 중 1개동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3,500두 규모의 일괄사육농장과 2,700두 규모의 비육위탁농장에서도 10두 미만의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결과는 12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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