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종 소장 `강아지 장염,약국서 자가 진단 체크 하세요` 글 올렸다 삭제

SNS에 `반려견 설사` 관련 글 올린 뒤, 논란되자 삭제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leewoongjong_facebook_parvovirus kit1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의 SNS에 ‘강아지 설사와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화) 오후 이웅종 소장의 SNS에 ‘오늘의 이웅종 뉴스타임, 강아지 시기 변이 무르거나 설사 혈변 장염증상이 보인다 결과를 알고 싶다. 이제는 약국에서 자가 진단법 체크를 해보세요’ 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검사 후 이상 파보 장염이라면 가까운 동물 병원으로 고고싱. 특히 어린강아지 시기나 항체가 생기기 전에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검사 후 동물병원 검진을 받아보세요. 가까운 동물약국 판매소에 가시면 판매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leewoongjong_pharm
글 원문

해당 글에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약국 먼저 가서 검사하라는 건 공인으로 할 이야기가 아니다’, ‘키트상 음성이 나와도 증상이 확연하면 그 질환에 준해서 치료해야 한다. 공인이고 교육자로서 정보 공유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고, 이 글은 21일(수) 삭제됐다.

글 마지막에는 ‘파보장염 항원진단키트 사용설명서’라는 글의 링크가 첨부되어 있는데, 이 링크를 클릭하면 한 약사가 운영하는 블로그가 나온다.

해당 약사는 글에서 “강아지를 처음 분양 받은 동물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설사를 하면 놀란 마음에 파보장염을 걱정하며 약국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파보장염키트로 손쉽게 파보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진단키트의 원리는 약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임신진단시약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B사의 ‘개 파보 항원 진단 키트’의 사진과 함께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애니팜1
약학정보원에서 만들고 전국 동물약국으로 배포되는 애니팜.
이웅종 소장은 `이웅종에게 물어봐` 코너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웅종 소장은 약학정보원과 동물약국 약사들이 주도하여 만드는 ‘동물약국 매거진 애니팜(ANI+PHARM)’에 글을 게재하고 있다.

해당 잡지는 애니멀매거진(Animal Magazine)의 ‘잡지 속 잡지’ 형식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이 소장은 이 잡지에서 ‘이웅종에게 물어봐’ 코너를 담당하고 있다.

애니팜의 발행인은 양덕숙·임진형, 편집인은 권오윤 애니멀매거진 대표가 맡았으며, 잡지의 부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의약품정보 애니팜’이다.

지난해 10월 26일(일) 부산시수의사회가 주최한 ‘제2회 부산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에 참석한 이웅종 소장은 한 수의사와 함께 보호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현재 전국을 순회하며 ‘이웅종의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웅종의 명사특강 ‘행복하개(犬), 건강하개(犬)’는 뉴트리나, 애니멀매거진, 이삭애견훈련소, 신한금융그룹,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등에서 후원하고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