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양돈 밀집지역 구제역 확산세..항원 추가 구제역 백신 투입

은하면 덕실리 양돈농가 밀집지역서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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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축산 밀집 지역인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6일 홍성군 은하면 양돈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후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의심신고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양돈농장 밀집지역에서 4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전날인 11일 의심신고를 접수했던 농장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4건의 의심신고도 구제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농가는 지난 6일 홍성군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했던 농가 바로 옆이나 20, 30m 떨어진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근접 농가 사이에서는 공기전파 가능성도 커 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최초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km 내에서 일주일새 7건의 구제역이 발생하자 당국은 확산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구제역 관련 민∙관 전문가 회의를 열고 지난 5일 긴급 도입한 O 3039형 백신주 추가 구제역 백신을 홍성 지역에 긴급 투입하기로 하는 등 확산 방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발한 구제역은 12일까지 전국 20개 시군 86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 전국 92개 농장에서 9만1천여두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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