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진출 필요해` 동물약품협회,수의대 교수 초청해 이글벳 방문

국내 우수 제조업체 시찰 통해 동물약품 업계 홍보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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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 공장을 견학 중인 국내 수의과대학 교수진 및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강석진)가 2월 27일(금) 국내 수의과대학 약리·독성학 교수 8명과 협회 자문위원 8명을 초청해 충남 예산 신암단지에 위치한 (주)이-글벳 신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의 향상된 수준을 알려 우수한 수의사들이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체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의 수준은 국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었으나 수의과대학 등 학계에 인지도가 미흡하여 우수한 수의사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한국동물약품협회가 ‘국내 우수 제조업체 시찰’을 통해 동물약품 업계의 높은 수준을 알리고, 동물약품 분야로의 수의인력 진출을 도모하고자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시찰단은 이글벳의 회사 소개를 듣고 공장을 견학한 뒤 동물약품산업현황에 대한 협회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공장 견학 시간에는 QC실험실, 공조실, 수처리실, 주사제 포장구역 및 보관소, 외용액제 및 산제 포장구역 등 신공장의 주요지역을 견학할 수 있었다.

또한, 고려비앤피 회사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시찰단이 이번에 견학한 이글벳의 신공장은 EU-GMP기준을 충족하였으며, 1,600평 규모의 주사제 1동과 1,000평 규모의 고형제 및 외용액제 1동 등 2동 규모로 지난해 11월 4일 준공됐다. 공장건설에는 약 20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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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은 1970년 10월 이글케미칼공업사로 창립하여 1990년 뉴질랜드, 베트남 등으로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2000년 (주)이-글벳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9년에는 최우수 수출업체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삼백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축산 및 수산용 동물약품 제조, 항생제 대체제 개발, 반려동물 의약품·의약외품 개발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글벳의 강승조 회장은 “최근 수의사들이 매우 유능한데, 동물약품 업계로의 진출은 적은 것 같다”며 “현재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들은 해외 수출시장 개척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수의사 인력이 함께 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젊고 유능한 수의사들의 국내 동물약품 업계로의 진출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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